[日대지진]방사능 누출 막으려 원자로 구멍뚫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3.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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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3호기 "방사능 레벨은 정상"

13일 일본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 3호기에서 방사능 누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원전 측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TEPCO)의 고바야시 아키쓰카 대변인은 원전 3호기 내부 압력을 낮추기 위해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3호기에선 냉각장치가 멈추고 비상 냉각도 불가능해졌고 도쿄전력 측은 오전 5시10분 비상사태를 신고했다. 전날 원전의 폭발사고로 냉각 시스템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바야시 대변인은 방사능 추가 누출 우려와 관련, 방사능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상 레벨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방사능 누출 우려가 매우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N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불확실하다"며 엇갈린 소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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