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일본 현지 통신 등이 두절되면서 국내 기업들과 접촉이 되지 않아 지진 발생 이틀째에 접어들었음에도 피해상황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경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통신이 마비돼 전화 연락도 안되고 또 주말이라 더더욱 집계가 안되고 있다"며 "월요일이 돼 봐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대부분 사무소 형태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됐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선 전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日 대지진]"국내 기업 피해상황 집계 안돼"](https://thumb.mt.co.kr/06/2011/03/2011031310032285548_1.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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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지경부 제1차관이 긴급대응반장을 맡았고 △초기대응반/무역투자반(무역투자실) △산업경제반(산업경제실) △성장동력반(성장동력실) △자원반(에너지자원실) 등 4개 반을 운영 중이다.
무역투자실은 총괄·조정 역할을 하면서 일본 현지자료 수집과 무역 투자동향, 대일투자 동향 등을 취합해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또 에너지자원실은 일본 원전 피해 동향 파악을 하고, 산업경제실에선 거시지표 동향과 한일 생산 네트워크 점검하고 있다. 성장동력실은 원자재 수급과 가격동향, 업종별 세계시장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긴급대응반은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긴급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 교민의 피해상황, 수출입, 물류 동향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