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원전 해수 주입에도 냉각수 수위 저하...피해우려 고조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3.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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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노심용해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해수를 주입하고 있지만 냉각수 수위는 하락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보안원은 13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냉각수 수위가 해수 주입 후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냉각수가 회복되지 않으면 저장 용기 내의 온도가 상승해 용기의 파괴와 함께 대량의 방사성 물질 방출의 위험이 있다. 이에 안정보안원은 쉬위 측정기 손상 가능성도 점검하고 있다.

1호기 원자로 격납 용기는 2곳에서 수위를 측정하고 있다. 12일 주입 시작 전에는 모두 연료 봉의 상부에서 170㎝가 노출됐지만 주입 후 13일 오전 0시에는 1개가 측정 한계 이하로 갔고, 다른 하나는 175㎝가 노출됐다.



한편 13일 오전 0시 원자로 격납 용기의 압력은 설계치의 400킬로파스칼 미만 375킬로파스칼로 내렸다고 알려졌다. 1호기는 저장 용기의 압력이 설계값 이상으로 증가 손상될 수 있어 12일 오후 밸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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