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日정부, 원전 인근 주민에 요오드화칼륨 배포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3.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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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해 원전 반경 20km 이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공공 시설로 대피한 뒤 정부에서 배포한 요오드화칼륨(KI)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공공 시설에 대피한 원전 인근 주민들 중 0세부터 40세 미만은 약사의 지시에 따라 요오드화칼륨을 증류수에 녹인 용액을 스포이드로 마셨다.



이들이 요오드화칼륨을 복용한 이유는 피폭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갑상선암과 후두암을 예방하기위해서다. 요오드화칼륨을 사전에 복용하면 방사성물질의 체내 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

모든 연령이 요오드화칼륨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40세 이상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에 의한 발암 리스크가 증대하지 않기 때문에 요오드화칼륨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는 한 때 북한의 핵개발 문제가 불거졌을 때 통신판매를 통해 요오드화칼륨을 구매하는 사람이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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