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4일 일정으로 아립에미리트 순방을 위해 12일 오전 8시10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특별기는 1시간39분만에 인천 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륙 30분 후 오전 8시40분 전용기 기체 하단부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고, 기체 떨림도 평소보다 강하게 느껴지면서 긴급 회항이 결정됐다. 특별기는 회항 후 이상 부위 점검하고 오전 11시10분께 재이륙했고, 한국시간 밤 9시8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회항한 대통령 전용기는 지난해 3월 대한항공 (22,050원 ▲700 +3.28%)으로부터 5년간 임차했다. 대한항공이 운항과 정비를 담당 하고 있다.
회항 소동으로 아랍에미리트 도착시간이 늦어지면서 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 일정도 다소 지장을 받게 됐다.
홍 수석은 "3시간 가까이 도착이 늦어지게 됐지만 당초 일정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아크 부대를 방문해 현지 장병들과 같이 식사하는 일정부터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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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해외순방 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10,630원 ▲100 +0.95%)기를 번갈아 이용해 왔으나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장기임차 형식으로 빌려 운항하고 했다. 전용기는 지난해 4월 첫 운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