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10m 쓰나미'는 인니 쓰나미 2.5배 높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1.03.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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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45분쯤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일어나 미야기현 연안에 최고 10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다는 경보가 내려졌다.

쓰나미는 해저 지진이나 해저 화산폭발 등 해저의 지각변동 등으로 인해 높은 파고의 물결이 해안을 덮치는 현상이다. 심해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진앙지에서의 파고는 높지 않다. 하지만 해안으로 다가올수록 파의 속도는 감소하되 뒤따라오는 파의 주기와 에너지는 거의 줄지 않아 높게 쌓이게 된다. 때문에 높은 파고의 해일이 해안가를 덮치게 된다.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사망자는 20만명 이상이었다. 당시 쓰나미는 반다아체 지역에서 4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9.3의 강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쓰나미였다. 하지만 당시 쓰나미의 파고는 4m였다.

만약 우려처럼 일본에 10m 파고의 쓰나미가 온다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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