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혼다 클래식 준우승 상승세 이어갈까?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2011.03.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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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양용은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양용은이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총상금이 무려 850만 달러에 우승상금만도 140만 달러에 이르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CA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자동차기업 GM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대회명이 바뀌었다. 상금 액만큼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타이거우즈를 비롯해 세계 1위-3위에 올라 있는 마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최강의 골퍼들이 나선다. 이들외에도 랭킹 50위안에 드는 골퍼들이 거의 빠짐없이 출전해 그야말로 스타워즈를 방불케 한다.

아직도 컨디션 난조에 빠져 있지만 타이거 우즈에게 시선이 쏠려 있는 것은 당연한 일. 타이거우즈는 이 코스에서만 3번이나 우승을 했을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자존심 회복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GA투어 홈페이지(www.pgatour.com)에서도 이 같은 점을 높이 평가해 우즈를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놓았다. 우즈는 필 미켈슨,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와 한 조로 편성됐다.

국내 팬들은 물론 이번 대회에 양용은이 얼마나 선전해줄지 궁금해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상승세에 올라있고 샷감각이나 숏게임 능력 등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양용은 이대회 최종일에 7언더파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이 코스와는 달콤한 기억이 있다. 이밖에도 탱크 최경주 (41ㆍSK텔레콤)가 뒤를 받치고 있고, 김경태(25)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등 '영건'들이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과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동반출전한다. SBS골프에서 1, 2라운드는 새벽 4시부터, 3, 4라운드는 새벽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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