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0일 강만수 위원장을 산은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지주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가 국내외 경제와 금융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미래의 산은금융지주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지금처럼 회장직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
강 내정자는 과거 재무부 재직때 부가가치세와 금융·부동산 실명제 도입, 금융시장 자율화, 금융감독·중앙은행 제도 개편을 등을 추진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획재정부장관으로 한미통화스왑 체결 등 시장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