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시장금리추이 지켜본 뒤 금리인상 결정"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1.03.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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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예금금리 0.20%P 인상 검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10일 시장금리 동향을 지켜본 뒤 예금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예금금리를 0.20%포인트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예금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은 현재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최고 4.15%를 지급하고 있으나 향후 0.20%포인트 인상한 4.35% 지급을 검토 중에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 주 초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음 주 초 쯤 예금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본 뒤 인상폭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신한·외환·기업은행 등은 시장금리의 변동추이를 본 뒤 인상여부와 폭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에 이미 금리상승이 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시장금리 동향을 좀 더 본 뒤 인상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쯤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지난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0.1%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잇따라 예금금리를 인상했었다.


국민은행은 1년 만기 '수퍼정기예금' 금리를 연 4.15%로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올렸으며 외환은행은 1년 만기 'yes큰기쁨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본점 우대)를 0.05%포인트 올린 연 4.30%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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