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한국은행은 △세계경제의 회복세, △국내경기 상승기조, △높은 물가오름세,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등을 이유로 꼽았다.
◇ 세계경제 회복세=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가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선진국 경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가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등의 하방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 높은 물가오름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농축수산물 및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달 4.5%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은은 앞으로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압력 증대, 국제원자재가격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금융시장에서는 해외위험요인, 물가오름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증대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다소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