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올해 최초로 세계 최고 억만장자 리스트에 포함됐다.
그러나 10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해 205위에서 100계단 이상 뛰어 100위를 차지했던 이 회장은 올해 5계단 밀린 10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차 (241,500원 ▲4,500 +1.90%)그룹 회장은 2년 연속 2위를 지켰다. 그의 재산은 60억달러로 전년 36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순위 역시 249위에서 162위로 껑충 뛰었다.
1~2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3위부터는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3위로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두 배인 32억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순위는 347위로 작년 616위에서 300계단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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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한 계단 밀린 4위를 차지했으나 세계 순위에서는 500위권 안에 들었다. 작년 536위를 차지했던 그는 올해 488위까지 올랐다. 이 사장의 재산은 24억달러로 아버지인 이 회장 재산의 28% 수준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재산은 똑같이 21억달러로 집계됐다. 공동 5위인 이들은 세계 순위에서 564위를 차지했다.
롯데그룹의 신동빈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은 각각 공동 7위(20억달러), 10위(19억달러)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로는 595위, 651위다.
김정주 넥슨 회장.
LG가에서는 3명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구본무 LG (79,800원 ▲700 +0.88%)그룹 회장이 14억달러로 12위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11억달러로 14위를 차지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6억달러로 11위를 차지했으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170,800원 ▲1,900 +1.12%) 대표가 12억달러로 1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