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시장도 투자자도 '널뛰기', 2000두고 등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03.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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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9일 코스피지수가 1990과 2016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변동폭만 1%가 넘는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이벤트를 하루 앞 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낮 12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52포인트(0.38%) 오른 2003.8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996.32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2007.79로 급등 출발한 후 한 때 2016.68까지 치솟았다. 전날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상승했다는 호재에 힘입은 덕분이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즈음해 지수가 급락, 한 때는 1993.85까지 주저앉으며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였다. 다시 지수는 급등, 2000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장 중 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기관은 이 시간 22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도 장 초반 순매도에서 오전 장중 200억원 이상 순매도로 급격히 방향을 전환했다가 현재까지 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오전 한 때 9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지만 현재는 425억원 매수우위 상태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수혜감에 은행, 증권, 금융업종 지수가 1.5% 이상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환은행 (0원 %), 우리금융 (11,900원 0.0%),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삼성증권 (38,050원 ▲700 +1.87%), 대구은행 (0원 %), 한국금융지주 등이 2~4%대 상승했다.


운수창고 업종지수도 2일 연속 강세다. 특히 최근 유가급등으로 수익성 약화가 우려됐던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 대한항공 등은 1~3%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업종과 통신업,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LG전자 (90,800원 ▲200 +0.22%), 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등 대표주자들이 약세를 보이며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업종과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약세다. 다만 은행·금융업종과 함께 대표적 금리상승 수혜업종으로 꼽혔던 보험업종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249,500원 ▼500 -0.20%),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종목의 약진이 눈에 띈다. 포스코 (394,500원 ▲2,000 +0.51%)LG화학 (373,500원 ▲500 +0.13%),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등도 강세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25개 종목이 강세이며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하한가 1개 종목 등 401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시장과 지수선물시장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8%) 내린 524.60을 기록하고 있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등 업종이 강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한 때 262.55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263.90으로 전일 대비 0.50포인트(0.2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0억원의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439억원의 순매도 등 총 4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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