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집에서 코골이 진단'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3.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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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서남표)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은 간편하게 가정에서도 수면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가정형 수면다원검사(잠자는 동안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직물형 인쇄회로 기판(P-FCB)을 이용한 것으로 천 위에 모든 시스템을 종합, 제작해 면봉 하나의 무게보다도 훨씬 가볍다.



때문에 사용자의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으며 수면 중 뒤척임으로 인해 장치가 떨어지더라도 이를 자동으로 감지, 스스로 다른 센서를 연결시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얼굴에 붙이기만 해도 자동 동작하는데다 코골이 등 숙면 방해 원인을 가정에서도 본인 스스로 간편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어 헬스케어 산업을 앞당길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기술은 기존 시스템의 크기나 무게. 불편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질병 및 장애를 진단, 처방 및 치료할 수 있다" 며 "조만간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 상품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세계적인 반도체 학술대회인 '국제 고체회로 컨퍼런스(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 ISSCC)'에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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