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리비아 중재안에 '하락 반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3.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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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최대 낙폭 기록…은값도 하락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안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값이 3일(현지시간)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5% 하락한 온스당 1416.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주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기록이다.



파국으로 치닫던 리비아 사태가 첫 중재안이 제시되면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열리자 그동안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하락 반전했고, 안전자산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안한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호 국가들의 연합 구성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은값도 지난 1월25일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뉴욕시간 2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1.8% 하락한 온스당 34.21달러를 기록 중이다.

데니스 다트먼 서퍽 이코노미스트는 "평화가 온다면 금과 은 값은 하락할 것"이라며 "금과 귀금속의 다른 방향을 다시 볼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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