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 사장 "LCD 업황 회복…2Q부터"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1.03.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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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R 3D LCD 시연회 "가능한 빨리 열 것"

"올해 2분기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좋아질 것입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12,450원 ▼150 -1.19%) 사장은 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7월 시작된 LCD 공급과잉(오버서플라이)이 9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수급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CD 시장에서 가격을 두고 출혈경쟁을 하면 패널 제조사뿐 아니라 장비와 부품, 재료 등 협력사(서플라이체인)까지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에 투자해 전·후방산업 모두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LCD 업황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LCD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어려울수록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패널과 장비, 부품, 재료가 힘을 모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고급사양(하이엔드) 제품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등 신기술 대응을 잘한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편광방식(FPR) 3차원(3D) LCD가 초고화질(풀HD) 영상을 지원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알리기 위해 간담회든 시연회든 가능한 빠르게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실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예상한대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올해 업황을 묻자 "중동사태 등 변수가 많아 예상하기 어렵다"며 "하반기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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