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1차 출시국 한국 제외…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1.03.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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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시국에 독일·일본 등…애플, SKT·KT와 국내판매 협상 안끝나

↑아이패드2.↑아이패드2.


애플이 아이패드2를 공개했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2일(현시시간) 아이패드2를 11일부터 미국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2주후인 25일부터는 26개국에서 출시된다. 26개국에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이 포함됐으나 한국은 제외됐다.



한국이 1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된 것은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지 약 7개월이 지난 11월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KT는 애플과의 가격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예약판매를 미뤘다. 당시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급가격을 결정하지 못한 것.



아이패드2가 KT에만 공급했던 아이패드와 달리 SK텔레콤과 KT에 동시 공급하는 것도 지연 이유. 협상 상대가 2곳으로 확대되면서 논의할 사항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아이패드2는 미국에서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동시에 공급된다.

다만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처럼 7개월이나 지연돼 국내에 판매되는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공개한 후 판매까지 걸린 시간이 이번에는 1주일에 불과하고 해외 판매도 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KT 사외이사인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국내에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마 4월에는 나오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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