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고코 관계자를 인용해, 동부지역 3개 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평상시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리폴리 남서쪽 하마다 유전에서는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사릴, 나푸라, 미슬라 지역 등의 유전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통제권을 잃었다고 전했다.
28일 뉴욕시간 오전 2시3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전자거래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4% 상승한 배럴당 99.49달러로 다시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정부 주도로 리비아 사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진행되면서 지난주보다는 상황이 호전되는 분위기지만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임레 스파이저 웰링턴 투자전략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회피 경향이 있다"며 "중동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듯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지난주 WTI 선물은 14% 하락했으며 장중에는 배럴당 103.4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WTI는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