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현재 리비아 중서부에서 교민 582명, 동부에서 256명 등 총 838명이 육로와 항공편, 해로 등을 이용해 철수했다.
현재까지 트리폴리 등 중서부 지역에서는 육로를 이용해 튀니지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거나 항공편을 이용해 이집트, 불가리아, 알제리 등으로 탈출하는 경로를 이용하고 있다.
동부 지역에서는 이집트 국경을 넘는 육로와 터키, 몰타행 선박을 이용한 해로가 교민들의 탈출 경로로 이용되고 있다.
외교부는 26일 오전 벵가지항에서 터키선박이 한미파슨스와 현대엠코, 대우자판 등 소속 근로자 31명을 태우고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기후조건 악화로 지연돼 이날 오전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