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前 법무, 벵가지서 과도정부 구성

머니투데이 라바트(몰타)=로이터/뉴시스 2011.0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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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 법무장관이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한 벵가지에서 과도정부를 구성한다.

리비아 현지 쿠리나 신문은 잘릴 전 장관이 벵가지에서 과도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잘릴 전 장관은 "리비아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있다"며 "카다피 국가원수의 부족인 카다파는 용서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리비아는 자유화됐고 수도는 트리폴리"라고 말해 국가 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잘릴 전 장관이 이끄는 과도정부는 27일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인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잘릴 전 장관은 지난 21일 카다피 국가원수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에 반대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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