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항공 전세기 리비아 도착...곧바로 이륙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1.02.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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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의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한 이집트항공 전세기가 현지에 도착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집트항공 전세기는 25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오전 4시30분)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이집트항공 전세기는 25일 오전 8시40분 카이로 공항을 출발했다.

당초 전세기는 전날 오전 4시30분 쯤 카이로 공항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트리폴리 공항의 관제상 문제로 계속 출발이 지연됐다. 이집트항공 전세기는 트리폴리 공항에서 교민 260명을 태우고 이집트로 돌아올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공항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현재 공항이 정상 가동되고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입국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이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전세기 역시 당초 예정시간인 이날 12시 20분보다 1시간여 빠른 11시 5분쯤에 로마공항에 도착했다. 대항항공 전세기는 곧바로 리비아로 출발할 예정이며 26일 새벽 1시(25일 18시)에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하면 330여 명의 우리 근로자와 교민을 태우고 바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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