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방한, 김연아 결별이유 밝힌다?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2011.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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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 방한, 김연아 결별이유 밝힌다?


브라이언 오서(50)코치가 김연아(21·고려대)와 결별한 후 처음으로 방한함에 따라 그가 김연아와의 결별 뒷얘기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서 코치는 오는 28일부터 1주일간 강릉에서 열리는 '2011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크리스티나 가오(17·미국)의 코치 자격으로 대회 첫날 방한한다. 지난해 8월 김연아와 결별이유를 놓고 설전을 벌인 후 처음이다.



오서 코치 측은 "이번 방한은 가오의 코치자격으로 오는 것 뿐"이라며 "김연아 관련된 내용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일부 국내 영자지에서는 대변인 말을 빌어 "김연아와의 결별에 대한 얘기를 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이미 해당 매체에 기사삭제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매체는 문제가 된 대변인의 말을 삭제한 상태다.

김연아와 4년간 호흡을 맞추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일궈낸 브라이언 오서는 지난 8월 결별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 박씨가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결별통보를 했다며 "모욕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연아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발 거짓말을 멈춰줄래요? 나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알고 있고, 이건 내가 결정한 것입니다"고 말하는 등 양측의 설전이 이어졌다.


현재 김연아는 미셸 콴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 코치를 새 코치로 맞아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돌입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작업한 쇼트 프로그램 '지젤',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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