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만2000명 리비아서 철수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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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 있는 1만2000여명의 중국인이 25일 새벽까지 전세기와 선박 등을 통해 철수를 마쳤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0분경 리비아 주재 중국인 224명을 태운 비행기가 베이징에 도착했고 송타오 외교부 부부장이 이들을 마중했다.

2차로 리비아로 파견된 전세기는 24일 밤 늦게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으며 교민들을 태우고 25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은 또 선박과 버스를 통해서도 중국인들의 철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4200명을 태우고 리비아 벵가지 항을 떠난 선박 2척은 다음날 그리스 크레타섬에 도착했다. 또 100여 대의 버스를 동원해 중국인들을 이집트로 대피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와함께 철수 선박 보호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 활동을 진행중인 중국 군함 쉬저우호를 리비아 해역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시위가 벌어지기 전까지 리비아에는 3만3000명의 중국인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중국 외교부는 파악했다. 중국은 리비아 주재 중국인들 중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리비아 밖으로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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