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한국 근로자 육·해로 출국행렬 이어져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2.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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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대우자판·이수건설 등 이집트·튀지니로…한미파슨스 페리타고 터키로 출발

트리폴리공항과 멀어 전세기 이용이 어려운 리비아 동북부와 남부 지역의 국내 건설사 근로자들의 육로와 해로를 통한 출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에서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출발한 원건설 근로자 39명 전원이 현지시간 24일 이집트 국경을 통과해 카이로로 이동중이다.



원건설 데르나 현장에 남아 있던 나머지 근로자 14명도 차량 3대를 통해 육로로 이동, 현지시간 24일 오후 5시 이집트 국경을 통과했다. 벵가지 소재 대우자동차판매 (0원 %) 근로자 3명도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이동을 시작해 이날중 이집트 국경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남부 젠탄에선 이수건설 근로자 8명이 선발대를 구성해 튀지니 국경을 통과했다. 나머지 63명도 차량이 확보되는대로 튀지니 국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나루트에서 사업을 벌여온 코스모D&I는 직원 중 선발대 2명이 튀니지 국경 이동 경로를 답사중이다. 답사가 마무리되면 근로자 38명이 차량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선박을 통한 이동도 진행되고 있다. 벵가지 소재 한미파슨스 (15,450원 ▲170 +1.11%)의 근로자 24명은 현지시간 24일 밤 11시 터키 여객선을 타고 벵가지항을 출발, 터키 이즈미로 향하고 있다. 당초 이 여객선에 탑승할 예정이던 현대건설 (33,200원 ▲1,150 +3.59%)과 현대엠코, 대우자동차판매 근로자들의 탑승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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