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공항 특별전세기 이·착륙 지연"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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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전세기 몰려 트리폴리공항 혼잡…이집트항공 당초 예상보다 4시간 늦게 출발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혼잡으로 한국 교민과 근로자 수송용 특별전세기 이·착륙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당초 현지시각 24일 밤 10시(한국시간 25일 새벽 5시)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출발예정이던 이집트 항공기 B-777(260석) 1대가 트리폴리 공항 혼잡으로 약 4시간 정도 늦은 25일 새벽 1시40분에 이륙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5일 새벽 12시5분에 인천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역시 트리폴리공항 도착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전세기는 리비아로부터 25일 저녁 6시(한국시간 26일 새벽 1시) 트리폴리공항 착륙허가를 받았지만 로마에서 재이륙하려면 상당시간 대기해야할 가능성이 커서다.



국토부 도태호 건설정책관(중동비상대책반장)은 "각국의 전세기가 트리폴리공항에 집중돼 공항이 상당히 혼잡하다"며 "이집트항공이 당초 예정보다 이륙이 늦어진 것처럼 대한항공도 로마에 도착한 뒤 트리폴리로 바로 이륙하지 못하고 상당시간 대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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