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선수 메신저 반복 해킹당해 수사중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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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대 선수↑ 이용대 선수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23)씨의 인터넷 메신저가 반복적으로 해킹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성북경찰서는 25일 "지난 21일 이씨로부터 네이트온 메신저 해킹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누군가 이씨의 아이디로 메신저에 접속해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에게 무단으로 쪽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범인이 올해 1월초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 메신저 홈페이지에 접속, 이메일 보낸편지함에 들어가 근황 등 사적인 내용들을 알아내 쪽지를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여러 차례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번번이 해킹을 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씨에 따르면 범인은 메신저의 인터넷 전화 기능을 이용해 여성의 아이디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방의 목소리만 듣고 끊기도 했다.

이씨는 네이트온에 등록된 여성 지인으로 부터 이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측은 "일단 범인이 이씨의 메신저에 접속한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며 메신저 접속 아이피를 확인하기 위해 메신저 운영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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