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교민 수송용 대한항공 전세기 25일 새벽 뜬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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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교민 수송용 이집트항공 전세기는 오늘 저녁 트리폴리 도착

리비아내 건설근로자와 교민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 0시 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트리폴리 거주 교민 수송을 위한 이집트 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각으로 24일 오후 4시30분에 카이로 공항에서 트리폴리행 운항허가를 받고 이륙 대기 중이며 저녁에 트리폴리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내 우리 근로자와 교민 수송을 위한 330석 규모의 대한항공 B747기가 한국시각으로 25일 0시 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세기는 현지시각으로 25일 새벽 4시 20분에 로마에 도착할 예정이며 리비아 당국의 착륙허가를 전제로 현지시각 25일 11시에 트리폴리에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전세기는 트리폴리에서 25일 낮 12시 30분에 출발하면 인천에 26일 오전 10시 20분에 도착이 가능하다.



이번 국적 전세기 운항에 소요되는 비용은 탑승자가 부담하며 우리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해외건설협회가 대한항공과 운항운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탑승수속은 리비아 공관이 진행할 예정이다. 전세기 운항요임(인천↔로마↔트리폴리)은 1인당 200만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또 트리폴리 교민 수송을 위한 260석 규모의 이집트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각 24일 오후 4시 30분 카이로공항에서 트리폴리행 운항허가를 받고 이륙 대기 중이다. 이 전세기는 이날 저녁 트리폴리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되며 출국수송이 완료되는 대로 카이로로 향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와 외교통상부는 대한항공 전세기와 이집트 전세기간 효율적인 교민수송 분담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2번째 이집트 항공 전세기의 경우 카이로↔트리폴리 구간은 운항치 않기로 했다.


대신 이집트 항공편은 근로자들의 항공수요가 별도로 있는 카이로↔수르테(Sirte) 구간을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르테 소재 공항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두산중공업과 현대엠코 등이 리비아 공관을 통해 전세기를 요청 중에 있다.

국토부와 외교부는 리비아 터키영사관의 협조를 통해 벵가지 인근 근로자 50여명을 터키여객선을 통해 현지시각으로 24일에 터키로 수송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리비아 한국공관에 따르면 벵가지↔터키 여객운항에 한미파슨스과 대우자판 근로자들이 탑승을 예약했다.

또 국토부와 외교부는 트리폴리 인근의 우리기업 근로자들이 튀니지 국경으로 이동하는 방안과 관련 육로 이동에 따른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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