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설 근로자 39명, 리비아 탈출해 이집트 도착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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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4명도 오늘중 이집트 국경 이동, 전세기는 오후 4시 트리폴리 도착

리비아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건설근로자들과 교민들의 리비아 탈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 소재 원건설 근로자 39명은 외국인 근로자 1000명과 함께 육로로 이동해 이날 한국시간 오전 6시(현지시각 23일 밤 11시)에 이집트 국경에 도착했다.

이들 일행은 차량 10대(밴 1대, 미니버스 1대, 트럭 8대)에 나눠 이동했으며 데르나 현장에 잔류하고 있는 인력(한국인 14명, 외국인 476명)도 오늘 중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리비아 데르나에서 이집트 국경까지는 350㎞에 달한다.



우리 교민을 실어 날을 이집트항공 소속 전세기도 오늘 오후에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을 떠날 예정이다. 이집트 항공기 1대는 이날 현지시각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트리폴리에 도착, 우리 교민 260명을 탑승시키고 수속이 완료되는 대로 카이로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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