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미주개발은행과 손잡고 중남미시장 개척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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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알렉산드레 로사 미주개발은행(IDB) 인프라 및 환경 본부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알렉산드레 로사 미주개발은행(IDB) 인프라 및 환경 본부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미주개발은행(IDB)과 손을 잡고 중남미 시장 개척을 확대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도로교통분야 기술협력 확대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DB본부 및 회원국에 대한 △도로안전분야 전문가 워크숍 △도로교통분야 기술세미나 △중남미 도로전문가 초청 연수 △IDB 본부내 국내 전문가 파견 등 인적교류 확대와 협조체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IDB와 도로안전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관련 기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중남미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협력해왔다. 현재 콜롬비아, 볼리비아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이용한 타당성조사사업을 진행 중이며 파라과이, 페루와도 후속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IDB가 지원하는 중남미 도로교통분야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업개발, 타당성조사, 기술자문,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가능해져 우리나라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남미 경제규모는 2008년을 기준으로 4조2000억달러 수준이며 2009년 기준 IDB가 중남미에 참여한 총 투자 규모는 1830억달러(한화 약 200조원)에 이른다. 중남미가 풍부한 자원과 잠재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원개발과 인프라건설을 늘리고 있지만 도로교통분야 국내기업의 참여는 전무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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