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피 지지자들의 시위 모습. ⓒ알자지라방송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국영라디오방송은 리비아 벵가지에 활동하고 있는 갱들이 아비디 전 장관을 납치했고, 리비아 군은 납치에 가담한 이들에게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납치 목적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내게 벵가지 시민들을 상대로 전투기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고, 나는 그에게 그렇게 하면 수천명의 국민들이 죽을 수 있다고 애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비아 보안군의 강경진압으로 희생자가 수백명을 넘어서면서 카다피의 추종세력 중에서는 시위대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정부내 무스타파 모하메드 아부드 알-젤레일 법무장관도 정부의 강경진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자진 사퇴했다. 미국 주재 리비아 대사도 카다피 퇴진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주재 대사들 역시 각각 카다피 퇴진을 요구하며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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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후세인 사디크 알무스라티 중국 주재 대사와 압델 모네인 알호니 아랍연맹 주재 대표도 유혈진압에 항의해 사표를 던졌다. 또 보안군 가운데 일부도 군에서 이탈해 시위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