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유혈사태 우려증폭..곡물값도 우수수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2.2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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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22일(현지시간) 곡물값도 된서리를 맞았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오후 2시 현재 3월물 밀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부쉘당 60센트, 7.3%급락한 7.62달러를 기록중이다.

3월인도분 대두값은 부쉘당 70센트, 5.12% 급락한 12.98달러를, 3월물 옥수수는 부쉘당 30센트,4.2% 미끄러진 6.79달러에 머물고 있다. ICE에서 3월인도분 면화값은 파운드당 7% 폭락한 1.83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외 커피는 1% 오르고 있고 설탕은 약보합세다.



리비아 사태가 내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리비아 국가원수 가다피가 리비아에 잔류한 채 시위에 대한 무력진압 방침을 확인한 것이 차익매물성 투매를 부르는 요인이 됐다.

카다피는 국영TV를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내일(23일)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하겠다"며 "경찰과 군대가 질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카다피 연설후 낙폭을 키웠다. 오후 2시1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180포인트(1.45%) 내린 1만2211을, 나스닥지수는 72.55포인트(2.56%) 폭락한 2761.3을, S&P500지수는 27.22포인트(2.02%) 내린 1315.9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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