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장관 "호텔방 침입은 오해... 방번호 착각한 투숙객"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2.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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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호 손님이 오해로 우리가 묶던 2061호 들어왔다"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묵었던 서울의 호텔방에 괴한이 침입한 것은 ‘오해’였다고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하타 장관은 당시 방에 들어왔던 괴한은 방 번호를 착각하고 들어온 호텔 손님이었다고 설명했다. 하타장관은 지난 14~17일 50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하타 장관은 “그들은 1961호에 묵고 있는 손님들이었는데 방을 착각해 대신 우리가 묶고 있던 2061호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오해가 바로 풀렸다”라며 “그들이 무심코 랩톱 컴퓨터를 열었는데 거기에는 M. 히다얏 산업장관이 한국 관리들에게 설명하려고 했던 인도네시아 산업관련 파워포인트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한국의 언론보도를 인용,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묶고 있던 방에 1명의 여자와 2명의 남자 괴한이 침입했으며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한국 T50 구매관련 정보 등 국방기밀을 훔쳐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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