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비아 사태, 심히 우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2.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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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진압으로 20일까지 200명 이상 사망

미국은 20일(현지시간)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리비아 정부가 시위대를 평화롭게 보호하기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P. J. 크롤리 대변인은 “미국은 리비아의 혼란사태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대한 폭력 사용을 중단할 것을 리비아 관료들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리비아에 거주중인 미 국민들에게 리비아를 떠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여행제한 국가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20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적어도 50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19일 폭력진압으로 84명이 사망했으며 20일에 앞서 지난 4일간 리비아 동부 지역의 시위로만 적어도 17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이바는 영국 BP, 미국 엑손 모빌, 이탈리아 ENI 등의 주 투자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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