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의 최고금리는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1월14일) 이후 4%대에서 5%대로 껑충 뛰었다. 전체 평균금리는 지난달 22일 4.43%에서 21일 오전 현재 4.78%로 상승했다.
◇가입 한달후 0.4%p 이하로 갈아타면 '손해'= 고금리로 갈아타면 무조건 이득일까. 업계 전문가는 금리가 조금 더 높다고 갈아타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 씨는 지난달 21일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인센티브로 받은 5000만원을 1년 정기예금에 들었다. 4.7%였다. 10일뒤인 31일에는 5%로 올랐다. 금리차는 0.3%포인트(12만6900원).
오르자마자 5% 금리로 갈아탔다면 김 씨는 10일치 이자(5만5225원)를 제한 연 7만1675원의 이자를 더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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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입한지 이미 한 달이 지난 21일 5%로 갈아탈 경우에는 이야기가 180도 달라진다. 기존 예금의 한달치 이자(16만5675원)를 포기해야하므로 김 씨는 오히려 3만8775원의 이자를 손해 보게 된다.
0.4%포인트 차가 나는 경우에도 연 3525원의 추가이자를 얻는데 그친다(예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700원 수준). 0.6%포인트의 차가 날 경우에는 연 8만8125원을 더 벌수 있다.
![5% 금리로 갈아타면 손해일까 이득일까](https://thumb.mt.co.kr/06/2011/02/2011022107031325331_1.jpg/dims/optimize/)
한달전 4.4%로 가입한 1000만원짜리 정기예금을 5.4%로 갈아타는 경우 연간 금리차는 1%포인트(8만4600원)로 한달치 이자(3만1020원)를 제하고도 연 5만3580원의 추가 세후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금액이 5000만원이라면 26만7900원의 추가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한편 가입기간이 2달 지난 경우라면 금리 차이가 0.8%포인트 이상 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된다.
![5% 금리로 갈아타면 손해일까 이득일까](https://thumb.mt.co.kr/06/2011/02/2011022107031325331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