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3,800원 ▲10 +0.26%) 관계자는 19일 "4개 계열사가 상반기 중 블록세일을 통해 대우건설 지분을 처분하기로 합의하고 국내외 펀드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도 태핑(의사 타진)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대우건설 지분을 쪼개서 팔 경우엔 국내 투자자에 대한 매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지분은 금호산업 (3,800원 ▲10 +0.26%) 14.6%, 금호타이어 (6,540원 ▼40 -0.61%) 4.4%, 금호석유 (146,500원 ▲1,200 +0.83%)화학 3.5%, 아시아나항공 (10,520원 ▼90 -0.85%) 2.2% 등 총 24.7%다.
산업은행은 당초 금호 계열 4개사로부터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특혜시비에 대한 우려로 재무적투자자(FI) 지분 39%와 1조원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총 51%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