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천연물신약 임상3상 참여환자 모집완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2.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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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지제약 "관절염치료제 후보물질 올해 시판허가 신청"

바이로메드 (3,625원 0.00%)(대표 김용수)는 한국피엠지제약에 기술이전 한 관절염치료제(PG201)의 임상3상 참여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PG201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원을 통해 바이로메드가 개발한 제품이며, 2009년 3월 ㈜한국피엠지제약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국내 총 12개 병원에서 3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PG201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전영진 한국피엠지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제약사의 약물을 대조군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시험이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시판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G201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섯번째 천연물신약이 나오게 된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PG201은 임상한의학에서 증명된 12가지 생약복합추출물을 바탕으로 분자세포생물학을 접목시켜 검증 및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현재 골관절염은 마땅한 치료제 없이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 항류마티스 조절제, 스테로이드 제제와 진통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관절부위의 통증이나 경직감(뻣뻣함)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위장관계나 심혈관계 등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PG201은 골관절염의 주요 손상부위인 연골을 보호하고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 질환의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 생약소재들로 구성돼 장기복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 바이로메드 측의 설명이다.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관절염에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는 염증을 동반한 통증이 있을 때 사용되는 일반적인 항염증제가 대부분"이라며 "기존 치료제들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PG201이 나오면 수입대체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의 적응증인 골관절염은 전세계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국내 골관절염 관련 치료제 시장규모만 약 4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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