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2월17일(09:2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16일 수시평가를 통해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BB-(부정적)에서 B-로 세 단계 내렸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달았다. 대출자산의 건전성 악화와 재무위험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자산운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포함한 건설·부동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자기자본 대비 높은 신용집중위험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며 국제결제은행기준(BIS) 자기자본 비율은 대부분 보완자본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2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PF 대출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9%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52.0%, 8.6%로 2009년 상반기 말에 비해 각각 31.8%포인트, 4.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 비해서도 11.3%포인트, 1.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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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계열사를 매각하면 외형규모 축소에도 계열사 지원부담이 완화되고 매각대금 유입에 따라 자본적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계열 저축은행의 매각추진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