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6일 고속철도의 국제 경쟁력강화 및 해외시장진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고속철도의 핵심분야인 전차선로 자재의 국산화 개발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전차선로의 전차선을 지지하는 금구류 및 특수너트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금구류와 특수너트는 고속철도의 속도향상을 위한 핵심자재다.
이번 국산화 개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민간기업을 사전에 선정해 구매조건부 방식으로 추진된다. 내년 10월까지 개발과 시험을 완료하고 2014년 완공 계획인 호남(오송~광주송정) 및 수도권(수서~평택) 고속철도사업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외에도 5개의 민간업체가 참여, 고용창출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시 600억원 상당의 외화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고속철도 자재의 국산화와 더불어 차세대 전차선로 자재를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