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적십자사에 '카페형 헌혈버스' 기증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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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15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카페형 헌혈버스를 제작해 기증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15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카페형 헌혈버스를 제작해 기증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15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카페형 헌혈버스를 제작해 기증하고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헌혈버스는 종전 딱딱한 느낌의 버스 실내분위기를 바꾸고자 'Cafe in the Red Love'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디자인과 기능, 공간배치 등을 편안하고 안락한 카페 형태로 바꾼 '카페형 헌혈버스 제1호'다.



창립기념 행사를 대신한 헌혈행사는 향후 2주간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첫날 참여를 희망한 직원은 모두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행사는 '헌혈의 집'보다 채혈환경이 좋지 않아 헌혈비중이 점차 줄고 있던 헌혈버스를 개선하고 혈액공급이 부족한 겨울에 헌혈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구축한 이후 총 6000여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왔다. 그동안 100회 이상 헌혈해 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오른 '헌혈왕' 직원을 3년 연속 배출했고 6000여장이 넘게 모인 헌혈증서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상 기증됐다.

올해는 백혈병 어린이들 치료를 위해 1만장을 목표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중 고객들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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