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패션을 만나면? '아트 퍼니쳐' 전시 눈길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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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띠크모나코미술관, 'Fashion Meets Furniture(FMF) 2011' 전시

↑부띠크모나코미술관이 기획전시 중인 'FMM 2011'의 전시작품 중 일부.↑부띠크모나코미술관이 기획전시 중인 'FMM 2011'의 전시작품 중 일부.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을 이끌고 있는 국내외 슈즈 및 아트 퍼니쳐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부띠크모나코미술관(BMM)은 콘셉트홀에서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에 이어 3월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1~2부에 걸쳐 'Fashion Meets Furniture(FMF) 2011'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FMF는 부띠크모나코미술관이 매년 주최·주관하는 기획전시로 미래를 이끄는 국내외 패션과 가구 디자이너 및 작가를 위한 프로모션 축제다.

이번 'FMF 2011' 주제는 '슈즈와 아트 퍼니쳐'다.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을 이끌고 있는 국내외 슈즈와 아트 퍼니쳐 디자이너 및 작가를 선별해 상업성보다는 예술성이 부각된 작품과 미공개작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디자이너와 작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람자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판매를 이끌어내는 예술시장을 마련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FMF 2011'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포함한 총 47인의 국내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1부와 2부로 나뉘어 15일씩 총30일간 전시된다.

1부 전시에는 국내 가구작가와 슈즈디자이너, 해외 가구디자이너가 함께 만들어내는 예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국내 아트가구 및 슈즈디자이너 작품간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1부 전시에는 경일대 강형구 교수의 조명, 테이블과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산티에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의 조명, 영국 왕립예술대학(RCA) 학장이자 산업 디자이너인 Ron Arad(론 아라드)의 가구 등이 전시된다.

또 각종 시상식이나 화보촬영에서 즐겨 신는 'What I want(왓아이원트)', 운동화처럼 편안한 하이힐을 디자인하는 zessel bahn(제셀반), 슈즈를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인 Kyumbie(겸비) 등의 슈즈가 소개된다.

2부 전시에는 이삼웅의 옥토퍼스 시리즈(Octopus Series), 홍익대 백은 교수의 조형언어로 표현된 가구 등이 전시된다.


디자이너 슈즈 중 전통 한옥에서 새로운 클래식을 창조한 LAst AveNUe(라스트애비뉴), 2009년 미스 코리아 공식 협찬사로 지정된 Laflo chenie(라플로 채니), 세계적인 패션쇼 베라왕·암살라에 소개된 SYNN(신)은 1·2부에 모두 참여한다.

한편 2009년 12월 문을 연 BMM은 예술작품 전시프로모션과 도시건축 문화사업을 융합해 예술·문화산업 통합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디자인, 마케팅, 건축,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신개념 콘셉트 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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