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19억 달러 규모의 와싯 가스플랜트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사우디 현지에서 개최된 계약식 후 SK건설 대표이사 윤석경 부회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발주처인 아람코의 마지드 알 무글라(Majid Al Mugla) 부사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이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SK건설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아람코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식은 SK건설 대표이사 윤석경 부회장과 마지드 알 무글라 아람코 부사장, 김동운 삼성엔지니어링 발전본부장과 마지드 유지프 무글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SK건설은 19억 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 황회수와 유틸리티 시설 공사, 액화천연가스(NGL) 분류시설 공사 등 3개 패키지를 단독 수주했다. 설계, 구매 및 시공(E.P.C)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공사로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38개월로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와싯 가스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 시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걸프(Gulf)만 해안지역에 신설된다. 공사 완료시 사우디아라비아 걸프만의 해저 ‘아라비야 가스전’ 과 ‘하스바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하루 평균 약 7000만 입방미터(㎥)를 처리하여 자국 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