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사태' 공인중개사協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1.0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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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11일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협회 내 신·구 계파 사이 갈등으로 발생한 폭력사태의 피해자측 고소에 따라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토대로 폭력사태의 구체적인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협회 사무실 점거를 둘러싼 집행부 사이 충돌로 7명이 다쳤다. 지난 6일 밤에는 사다리차를 동원한 용역 직원이 건물에 진입하려다 몸싸움이 나 3명이 다치고 기물이 일부 파손됐다.



중개사협회는 지난달 11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홍사권 직무대행을 불신임하고 제10대 회장 선출 때까지 우도찬 이사에게 임시회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신·구 집행부 사이에 회장 선거를 둘러싼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폭력사태 가담자 전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키로 하는 등 이번 사태에 엄정 대처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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