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아이폰이 ‘아이폰5’이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폰의 스펙이나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이 제품은 '아이폰5'라기보다는 기존 제품의 라인업 확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애플이 현재 판매중인 아이폰4
이 휴대폰의 프로토타입을 본 복수의 관계자들은 "기존 아이폰에 비해 크기가 3분의 1 가량 작다"며 "이동통신사와의 2년간 약정없이 200달러 수준에서 판매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듀얼모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며 여러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SIM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중순 이 제품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 내부에서도 소수만 알고 있는 이 휴대폰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또는 계획 자체가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검토만 하고 제품을 내놓지 않은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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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은 이 제품이 기존의 아이폰4에서 사용한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부품 등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아이폰5’가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 LG전자 (105,900원 ▲2,900 +2.82%) 등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미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장착하고 디스플레이를 업그레이드한 휴대폰을 내놓고 있는 마당에 스펙 측면에서 나아진 게 없는 단순 저가 제품을 ‘아이폰5’로 보기는 무리라는 것.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분석처럼 작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은 3배 이상 증가한 32.9%를 차지한 반면 아이폰은 16%에 그치자 애플이 저가시장용 라인업 확대를 위해 이 제품을 검토중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