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사회 안전망 없어 절망" 故최고은 애도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2.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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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화면↑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화면


소설가 공지영(48)씨가 시나리오 작가 고 최고은(32)씨에게 애도를 표했다.

공 작가는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최고은 씨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이 사회의 안전망 없음에 다시한번 절망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경기 안양 석수동의 월셋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 작가는 세상을 떠나기 전 굶주림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고인은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 연출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병을 앓는 상황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며 며칠 째 끼니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 작가는 9일 오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작가의 삶 외에도 개인사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됐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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