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中 금리인상 주가반영 끝나"-IBK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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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0일 웅진코웨이 (68,500원 ▲500 +0.74%)에 대해 중국 정부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이 마쳐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안지영 이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개월 사이 중국 정부의 잇따른 금리인상 정책은 중국 관련 내수 업체들의 주가 모멘텀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웅진코웨이 주가는 코스피 대비 19% 하락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역시 중국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회사로 중국 관련 매크로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매크로 관련 악재는 이번 실적 확인과 함께 현 주가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에도 환경 가전의 렌탈 및 일시불 판매 증가, 신규 화장품 사업 런칭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증가했다"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환경 가전 사업이 고성장기에 놓여 있던 2006년 고객 계정 순증이 36만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35만에 가까운 계정 순증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국내 환경가전의 계정 순증이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며 2011년 매출액은 1조7066억원(+12.3%), 기존 렌탈 판매뿐만 아니라 수익성 높은 일시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 2650억원(+15.8%)이 전망된다"고 봤다.

그는 "국내 화장품 사업 시작은 당분간 비용 증가를 수반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중국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화장품 사업부의 영업 전략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화장품 사업은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촉진 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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