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최고치 경신..CDMA 아이폰 모멘텀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2.09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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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플 목표가 잇따라 상향...550달러 제시한 곳도

아이폰 메이커 애플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오후 12시58분 현재 애플 주가는 전날대비 1.0%(3.51달러) 오른 35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말에 비해서는 10% 올랐다. 시가총액도 작년말 2975억달러에서 3274억달러로 증가했다.

오는 2월10일부터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서비스가 개시되는 CDMA 아이폰 4 모멘텀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오후 3시부터 CDMA 아이폰 4 선주문을 받았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는 단 2시간 만에 회사사상 신규 폰 첫날 판매량을 능가하는 주문이 몰렸다. 그날 저녁 8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공급부족을 이유로 더이상 선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이날 캐나코드 제뉴이티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보낸 코멘트 자료에서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432달러에서 460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목표 상향조정 사유를 "판매량 체크해본 결과 AT&T를 통해서도 여전히 판매량이 굳건하고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서도 판매호조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2011회계기간중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74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애플은 4758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전날엔 니댐 & 코 찰리 울프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보낸 분석자료에서 애플의 목표주가를 375달러에서 450달러로 올렸다. 울프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판매량을 7500만대로 예상했다.


월가에서 제시된 애플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곳은 티콘테로가 증권에서 제시한 550달러다.

1월엔 속젠이 애플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20달러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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