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스 승계계획 공개해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2.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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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연례총회서 의제 채택 가능성

애플에 대해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승계 계획을 공개하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애플, 잡스 승계계획 공개해야"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는 애플 한 주주의 의견을 받아들여 “모든 회사는 승계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며 “애플 주주들은 애플의 고용 승계 계획 공개로 이익을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ISS는 기관투자자에게 주주 입장에서 어떻게 투표하는 것이 유리한 지를 컨설팅하는 회사다.



애플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애플은 잡스가 지난달 17일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병가를 낸 이후 회사의 이미지 타격에도 불구하고 잡스의 승계 계획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잡스가 애플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아이폰 등 제품 전략과 마케팅에 크게 기여해온 만큼 애플이 현재와 장기적 계획을 대해 좀 더 상세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SS는 “이 같은 제안이 이사회가 애플의 잠재적 계승자의 확인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주주들의 제안은 오는 23일 예정된 애플의 연례총회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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