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3.80원)보다 7.70원 오른 11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23원에 갭업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21~1124.70원 사이의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했다. 이집트 시위에 대한 우려감에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강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가세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이집트 시위가 원/달러 환율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시위가 다른 중동국가로 번질 것이란 우려가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했다.
코스피는 전장대비 38.14포인트(-1.81%)내린 2069.73에 장을 마쳤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1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13.80원 보다 6.60원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6.13포인트(1.39%) 내린 1만 1823.7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