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신용도 하락, 증시영향 미미"-SK證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1.01.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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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발표된 일본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국내 증시에 하루이틀짜리 변동성 정도의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시장 추세를 바꿀 사안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은 현재 3.45%인 미국 장기금리가 4%를 상회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일본 신용등급 하락이 미국 장기금리를 상승시킬 요소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양이 많아 일본 내 수요가 급감한다면 제조업 경기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일본은 글로벌 경제에서 공급자 역할을 하지 수요자 역할을 하지 않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같은 사태로 비화될 가능성도 높지 않을 전망이다. 박 팀장은 "유로존 사태처럼 악화된다면 위험자산의 회피 심리도 강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일본은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구제금융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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