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이집트 주택·교통 건설시장 진출 발판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1.27 14:10
글자크기

정종환 국토부장관, 24~26일 이집트 방문…건설시장 상호협력 집중 논의

↑정종환 국토부 장관(테이블 좌석 왼쪽)과 파하미 이집트 교통부 장관(좌석 오른쪽)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토해양부<br>
↑정종환 국토부 장관(테이블 좌석 왼쪽)과 파하미 이집트 교통부 장관(좌석 오른쪽)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토해양부


한국 기업이 이집트 주택·교통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집트를 방문해 한-이집트간 주택, 수자원, 철도, 도로, 교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집트 주택도시부 장관은 국토부와의 면담에서 "이집트의 당면 과제인 저소득층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집트는 대부분의 주택사업을 민관협력사업(PPP)으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신도시 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집트 신도시 개발청간 분야별 다양한 협력을 제안했다.

정 장관은 또 파하미 이집트 교통부장관과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현재 이집트에서 계획중인 3개 고속철도 노선과 철도사업과 도시순환도로 등 다양한 PPP 사업에 LS산전 (160,200원 ▼7,200 -4.30%), 삼성SDS 등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집트는 오라스콤 등 현지 건설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국내 건설사가 도급사업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방문으로 국내 기업들의 이집트 시장 진출과 관련해 심도 깊은 검토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