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위안화 지폐의 마오쩌둥 초상
27일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조사 결과 투자자,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등 설문대상 1000명 가운데 응답자의 45%는 중국이 5년 안에 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40%는 2016년 이후 중국의 위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중국이 위기를 잘 빠져나오리라고 예상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다음해 최악의 투자처를 묻자 응답자 20%가 중국을 꼽았다. 지난 분기 조사의 응답률 11%보다 중국 투자를 꺼리는 비율이 증가했다. 또 응답자 48%는 앞으로 2년 안에 중국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휘청이면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인식은 예사롭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지난해 중국의 총 교역액은 3조달러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13%가 대미교역이었다.
반면 중국 경제에 신뢰를 보내는 의견도 있다. AIG의 아다반 모바셰리 글로벌 이코노믹스 대표는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최대 10% 이상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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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21~24일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이다.
한편 리다오쿠이 중국 인민은행 통화위원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부동산가격 상승이 중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라고 말했다.